‘슬로리딩’은 빠르게 후딱 해치우는 패스트푸드의 반대개념인 ‘슬로우푸드’처럼, 빠르게 공부하는 짧은 글이 아닌 한 권의 책을 느리게 읽는 방법입니다. 이 슬로리딩을 통해 아이들은 소설을 부담 없이 읽어내며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
슬로리딩 프로그램은 다섯 명 정도의 아이들이 한 팀을 이루어 필리핀 선생님과 진행됩니다. 선생님 주도하에 아이들은 돌아가며 자신의 분량만큼 낭독하고, 다른 친구가 읽어주는 소설을 듣습니다.
이렇게 일주일에 2번 낭독 시간을 통해 한 달에 100페이지 정도의 소설을 읽어냅니다. 슬로리딩은 내가 읽어주기도 하지만, 다른 친구들이 읽어주는 것을 듣기 때문에 부담 없이 소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.
인간의 뇌를 살펴보면 눈으로 보는 정보 또한 귀로 들은 정보처럼 청각피질로 이동하여 청각정보과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뇌 안에서 분석됩니다. 그러고 보면 낭독은 귀로 읽는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듯합니다.
눈으로도 읽고 귀로도 읽는 독서가 슬로리딩 프로그램입니다.
겨울방학기간인 1,2월에 개강하고, 12월에 공지를 올려드리니 수준에 맞는 도서로 신청주시면 됩니다. (신청은 네이버 블로그 [리딩365] 신청 공지글에 댓글로 신청)